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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재자료

공주영은사청동범종(公州 靈隱寺 靑銅梵鐘)
  • 소재지공주시 금성동 11-3
  • 지정일2001-06-30
  • 규모1개
  • 조성시기조선시대

소개

조성연대가 확실한 종으로 18세기 종의 전형양식을 보여주고 있으며, 쌍용이 아닌 단용뉴를 비롯하여 유곽을 마련함으로써 신라종 양식을 계승하고 있는 조선시대 후기 종임을 알 수 있다.

특히 용뉴가 한 마리의 용 전체로 나타나고 있는 점과, 천판 위에 보주의 화염무늬를 직접 조각하고 있는 점은 이 종에서만 보여지는 특징이다.

上帶는 2중 원 안에 독립된 글자(범어)를 한자씩 마련한 육자대명왕진언(옴ㆍ마ㆍ니ㆍ반ㆍ메ㆍ훔)으로 이루어져 있는데, 반복하여 모두 32자가 주회되어 있다.

폭 6.8cm인 하대는 도드라진 陽刻線의 연꽃무늬로 조각 솜씨가 다소 도식화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.

몸체 하단부의 銘文帶는 주종기를 시작으로 몸체 전체에 걸쳐 빙둘러져 있다.
주종기를 보면 "康熙五十四年乙未三月日瑞山象 王文殊寺金鐘始役則鑄鐘金百五十斤印 " 으로 되어 있어 조선 숙종 41년인 1715년 3월 충남 서산 문수사에서 조성하였으며, 이에 소용된 청동무게는 150근임을 알수 있음.

계속되는 명문 중 '緣化秩'란의 "片手 玄海 思益 淑謙 泰訓"으로 보아 이종을 만드는데 참여했던 주종장인 또한 알 수 있다.